뛰어난 디자인의 조건이 하나 더 늘었다.
윤리적인 디자인, 즉 윤리학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디자이너가 철학을 전파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학을 갖고 디자인을 해서 윤리에 맞는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Spotify 인턴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해 PM으로 일하고 있는 Lu Han은 Spotify 블로그에서 비윤리적인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예를 들면 무한 스크롤 피드를 통해
사용자가 다른 행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수면시간이 줄어든다면 이것은 과연 좋은 디자인일까?
어느 순간에는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식을 갖게 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은 개선이 필요한 UX 디자인 이슈이다.
주변을 살피기 보다,
앞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보다 손 안의 작은 세상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시대.
단순히 사용자 탓을 하고 이를 외면하기 보다 책임감을 갖는 디자인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이 글을 스마트폰으로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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