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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2020년 6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밑줄은 링크로, 다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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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네이버, 이미 커머스에서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를 제쳤다 ©네이버

INDEX

  1. 네이버 쇼핑이 잘 된 이유요? 🛒
  2. 볼게 너무 많아서 콘텐츠 번아웃이 생겼어요 🥱
  3. 10년 동안 일 하면서 변하지 않은 두 가지 생각 ✌️

#1 네이버 쇼핑이 잘 된 이유요? 🛒

두 가지 방침이 있었고, 스스로 약점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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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네이버 쇼핑을 쓰고 후기를 남기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2019년 거래액(20.9조원)으로 보면 ‘진격의 쿠팡(17조원)’을 가뿐히 넘었고요. 온, 오프라인 유통 강자를 자부해 온 ‘롯데쇼핑(23.6조원)’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쇼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6년 만의 성과입니다. 네이버라서 쇼핑도 당연히 잘 되는게 아닙니다. 최근에 출시한 네이버 멤버십은 “한방이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받았거든요. 네이버 아래 묶은 5개의 서비스가 고만고만하니 결정적으로 구매를 유인할 트리거가 없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네이버 쇼핑은 다릅니다. 쓸수록 편하다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 이유는 처음부터 e커머스 후발주자로서 방향성을 잘 세웠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ICK POINT ]

새로운 네이버 : 쇼핑 ©PLAY NAVER

📗 네이버 쇼핑 서비스 방향성 – 성공 노하우 계승하고 계속 고친다

❶ “어떤 제품을 검색해도 살 수 있게 만들자!” – 지식in 성공 노하우 계승
❷ “불편하면 고치고, 없으면 담자!” – ‘네이버페이’ 탄생의 배경

📕 네이버 쇼핑 발전방향 – 우린 유통망이 없어 배송 경쟁력이 떨어진다

➲ CJ대한통운과 제휴하여 2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 단계적 도입
➲ 자체 창고, 물류 시스템 마련을 위한 풀필먼트 사업 진출을 위한 외부 투자

  • 네이버가 처음으로 성공했던 서비스는 지식IN입니다.
  • 서비스 방침은 “티라노사우르스 발톱 개수가 몇개인지 찾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그런 정보까지 찾을 수 있도록 만든다”였죠.
  •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시작한 e커머스에서 판매자 수수료를 1~4% 수준으로 책정하고 방향성에 충실하게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 다른 업체들의 판매자 수수료가 10~20% 수준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한 셈이죠.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❶ TechM, 《구독 마니아가 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한방이 부족해”》 📗
❷ 한국경제, 《대형마트 이탈자 절반, 네이버로 갔다📕

[ SENTENCE ]

명확한 방침에 따라 6년 간 개선해 온 서비스는 네이버를 한국 최대의 유통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서비스 디자인에는 분명한 원칙과 부족한 요소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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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게 너무 많아서 콘텐츠 번아웃이 생겼어요 🥱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데, 점점 피로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
새로 나온 뉴스레터, 팟캐스트, V로그는 늘어나고 챙겨볼 게 많아지니 숙제하는 기분이 들어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방식이 늘어난 만큼 ‘똑똑한 소비자’에게 맞춰야 한다 ©매일경제

[ PICK POINT ]

밀레니얼들은 수 많은 콘텐츠를 어떻게 보고, 듣고, 즐길까요?

  • 콘텐츠 폼을 막론하고 ‘밀레니얼의 특성’은 반복적으로 다루는 콘텐츠입니다.
  • ‘밀레니얼’이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그 패턴을 살펴보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 꼭 해야하는 숙제가 있다면 ‘밀레니얼’이 보고 즐길 만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드는 거죠

[ SUMMARY ]

❶ 병렬적 소비 – 집중력이 결피된 세대, 환경에서 비롯된 특성

봐야 할 게 많은 밀레니얼은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어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로, 하나의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대신, 여러 가지를 병렬적으로 본다. 그리고 ‘보는 중’이라는 상태를 공유한다.

❷ 놀이 – “도대체 뭘 들어야 하지?” 너무 많은 콘텐츠 사이에서 진지해지면 번아웃 됩니다

밀레니얼에게 ‘밈을 소비하는 흐름에 합류하는 것’은 특정 콘텐츠를 소비하는 큰 이유가 된다.

❸ 피드백 – 담당자의 직접적인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피드백을 확인했다고 응답하거나 다음 콘텐츠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그들은 생산자도 SNS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피드백을 작성하기 때문이다.

📗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콘텐츠 ‘번아웃’ 대비책!

① 요일 별로 소비하는 콘텐츠 루틴 만들기
② 주제 별로 유사한 콘텐츠 그루핑하기
③ 일주일 단위로 소비한 콘텐츠 요약하기

[ SENTENCE ]

뉴스레터를 포함해 ‘듣고 읽고 봐야할’ 콘텐츠의 홍수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선별하는 기준, 콘테츠 소비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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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년 동안 일 하면서 변하지 않은 두 가지 생각 ✌️

올해로 일을 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네 번째 회사를 다니면서 바뀌지 않은 생각 두 가지가 있습니다.

❶ 글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❷ 말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글쓰기의 중요성 ©퍼블리

[ PICK POINT ]

오늘은 《취미로 글쓰는 사람이 말하는 야매 글쓰기 팁》을 소개합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지만 인생의 절반 동안 글을 쓰는 재미로 살았다는 저자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SUMMARY ]

앞으로는 점점 더 개인의 노하우에 주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편의점 음식의 재발견‘, ‘에어 프라이어 3000% 활용법‘ 이런 소소한 일상 콘텐츠가 개인의 경험, 발견과 이어지면 힘이 생기거든요. 개인의 경험에 담긴 성격을 개성이라 하면, 노하우는 유용한 지식입니다. ‘개성 있는 지식’은 지루하지 않고 경험을 통해 검증된 ‘실증적 매뉴얼’이라 일상에 적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 좀 더 읽히는 글을 쓰자 (문장편)

❶ 문장을 잘 만들 자신이 없으면 차라기 간결하게 써라
❷ 문장의 소리를 듣고, 리듬감과 호흡을 고려해라
❸ 문장 간 연결성을 계속 유지해라. 논리적인 사고 순서에 맞게 문장을 배치해라
➍ 머릿 속에 완벽히 그려낼 수 있는 장면만 쓰자

✒️ 좀 더 재밌는 글을 쓰자 (스토리 및 구성편)

① 달려갈 목적지가 보이면 글은 멈추지 않는다
② 장면을 보여주고 싶은 건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은 건지 확실히 하자
③ 세상에 개연성이 없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④ 과감히 생략하고 필요한 부분은 끝까지 채워라
⑤ 쓰기 싫은 부분을 자르지 말고, 영화에서 장면전환이 될 타이밍에 잘라라
⑥ 정의, 상징, 관념, 도식을 비틀고 바꿔라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❶ 농심, 《직장생활 글쓰기의 8할, 이메일 쓰기》 📗
❷ 퍼블리 박소령 대표, 《내 메일에는 왜 답이 안 올까? 답장률을 높이는 제안 메일 작성법》 📕

[ SENTENCE ]

그래서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 🤔

❶ 문장 수정을 그만합니다
❷ 글을 끝맺습니다 (완결)
❸ 귀찮다고 끊지 않습니다
❹ 어차피 하지도 않을 고증을 팔지도 않을 글에서 하지 않습니다
❺ 내가 즐겁게 쓸 수 있는 글을 씁니다
❻ 부끄러워도 자꾸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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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퍼블리, 퍼블리 뉴스, 한국경제, 매일경제, 네이버, STANFORD, 브런치, REDBUSBA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