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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REPORT “2019년 7월에 본 것”

일 하다 눈이 가는 소식을 재구성하여 공유합니다.
밑줄은 링크로, 다른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REDBUSBAGMAN🎒

INDEX

  1. 월마트가 아마존으로부터 오프라인 시장을 지키는 방법 🙅🏻‍♂️🙅‍♀️
  2. 팟캐스트의 황금기 (The Golden Age of Podcast) 🎙
  3. 호텔에서 운동을 구독하는 시대 🏩
  4. 토요타가 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1 월마트가 오프라인 시장을 지키는 방법 🙅🏻‍♂️🙅‍♀️

월마트가 집 안 냉장고 안에 상품을 두고 오는 ‘InHome Delivery’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 PICK POINT ]

  • 아마존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을 장악했던 월마트와 경쟁 영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아마존, 월마트 등 커머스 기업들은 최근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라스트 마일(last-mile) 배송을 위한 새로운 전략 개발 중입니다
  • 월마트는 온라인 구매, 배송 채널을 강조하면서 아마존과는 반대 방향,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SUMMARY ]

InHome Deliver는 무엇인가요?

고객이 주문하면 식료품 등 신선식품울 주문한 고객의 집으로 들어가 냉장고 안에 두고 오는 월마트 서비스입니다. 가을부터 플로리다주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베로비치 등 3개 도시에서 백만 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연말부터는 부엌에 상품을 두고 오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월마트가 최초인가요?

아니요. 아마존은 2017년 10월, ‘Amazon Key’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배송원이 집 안으로 들어가 상품을 두고 오는 서비스의 원조 격인 아마존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 도어록’과 ‘카메라’까지 패키지로 묶어 판매했습니다.  서비스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 않은 반응이 많았으나 차고지, 자동차 트렁크로 배송을 하는 서비스로 확대된 것을 보면 아마존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마트의 서비스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월마트는 ‘Amazon Key’ 서비스가 확산되지 않은 이유가 설치비용 부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송원이 웨어러블 캠을 이용해 배달 장면을 촬영해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카메라 설치비용을 줄임으로써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죠. 문을 열기 위해서 ‘스마트 도어록’은 필요합니다.

고객들이 많이 쓸까요?

월마트가 하면, 아마존이 하면 많이 쓸 겁니다. 주문하는 상품군이 다양하고 주문 빈도가 많기 때문에 집 안까지 배송한다면 신선식품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신선식품 배송을 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죠. 여기에 가구 조립이나 수리, 청소, 보안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Walmart in-home delivery
Walmart in-home delivery ©Walmart

[ SENTENCE ]

커머스 업체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상품을 파는 것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기업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REDBUSBAGMAN🎒

#2 팟캐스트의 황금기 🎙

팟캐스트가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PICK POINT ]

  •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Spotify)가 팟캐스트 청취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광고를 시작합니다.
  • PwC와 IAB(미국양방향광고협회) 발표에 따르면 팟캐스트 광고시장은 2021년까지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 2019년 2월에는 팟캐스트 스타트업 ‘히말라야 미디어(Himalaya Media)’가 팟캐스트 업계 최초로 1억 달러를 투자 받았습니다.

[ MARKET ANALYSIS ]

Spotify Podcasts
Spotify Podcasts ©Spotify
  1. 팟캐스트를 얼마나 많이 듣나요?

    The Infinite Dial 2019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팟캐스트를 접해본 이용자는 2,000만 명, 팟캐스트를 인지하고 있는 12세 이상 인구가 전년 대비 1,700만 명, 월간/주간 팟캐스트 청취자수도 각각 전년과 비교해 1,700만 명과 1,400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Chartable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애플 팟캐스트 디렉토리에는 총 21만 개, 그러니까 3분마다 1개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었습니다.

    미국 성인 70%가 팟캐스트를 인지하고 있고 한 번이라도 청취한 인구 비중이 50%를 넘어섰습니다. 2018년 미국 팟캐스트 광고 시장 규모는 4억 7,910만 달러로 전년보다 53%나 성장했고 2021년까지 30%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팟캐스트 광고 업체들의 매출도 70.3%나 증가하면서 플랫폼, 이용자, 콘텐츠 모두 성숙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2.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사업도 하나요?

    네, 스포티파이는 이미 미국에서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팟캐스트 플랫폼입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 김릿(Gimlet Media)과 앵커(Anchor)를 인수했습니다. 전 세계 10개국*에서 팟캐스트 맞춤광고를 시작할 예정이죠. 팟캐스팅 청취 이력을 기준으로 청취자의 취향을 반영한 광고를 시도하는 셈인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팟캐스트 이용자들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한 후 타게팅, 효과를 측정하고 리포트를 생성하는 광고 솔루션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멕시코, 브라질

    스포티파이는 현재 사업모델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료 가입자 수만 9,6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1위임에도 스포티파이는 적자에 시달려왔습니다. 저작권료로 지불하는 비용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적자가 심해지는 이상한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팟캐스트 시장이 무르익었습니다. 팟캐스트 이용자들은 음원을 듣는 이용자에 비해 스포티파이에서 2배 정도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광고를 하더라도 타깃이 더 명확하고, 이용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거죠. 저작권료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광고 수익은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팟캐스트는 누가 만들고 있나요?

    언론사, 미디어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6년 USA Today가 미국 언론 최초로 데일리 뉴스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후 2017년에는 뉴욕 타임즈(The Daily), 2018년에는 워싱턴포스트(Post Report), 파이낸셜타임즈(FT News Briefing), 더 가디언(Today in Focus) 등 유력 언론들이 진출했습니다. 미디어 업계로 시작해서 현재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큐레이팅하는 많은 기업들이 팟캐스트를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 팟캐스트 시장은 어떻게 성장할까요?

    넷플릭스와 유사한 흐름으로 스포티파이가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겁니다.
    영상 콘텐츠에 오리지널(original)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처럼 팟캐스트에는 익스클루시브(exclusive)를 사용합니다. 2019년 6월, 스포티파이는 버락 오바마, 미쉘 오바마의 프로덕션 기업인 ‘Higher Grond’와 독점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즉, 전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HBO ‘왕좌의 게임’,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버금가는 팟캐스트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습니다.

  5. 한국 팟캐스트 시장도 비슷한가요?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팟캐스트 ‘나꼼수’ 인기를 끌면서 대안적 미디어로 인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사 장르를 바탕으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사회, 경제, 문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끄는 상황입니다. Statist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1분기, 최근 한 달 이내에 1건 이상의 팟캐스트를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 비율이 53%로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였습니다. 2019년 4월 기준 팟캐스트 ‘팟빵’의 유료 콘텐츠 결제 건수는 월 35만 건을 넘어서며 2017년 7월 대비 9배 성장한 것을 보면 유료 팟캐스트 시장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팟캐스트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포털 업체, 팟캐스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콘텐츠 제작, 서비스 개선, 제휴가 늘고 있죠.

[ MARKET PROJECTION ]

저널리스트 Sarah Koenig이 2014년 10월 최초로 방송한 탐사 보도 팟캐스트 Serial 시즌 1은 애플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가장 빠르게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하며 팟캐스트 역사상 최고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현재 시즌 3까지 공개되었다.

팟캐스트의 황금기를 만든 요인 분석

  • 스마트폰과 전용 App이 확산되면서 청취자 증가
  • 누적 콘텐츠, 신규 콘텐츠 양의 증가
  • 몰아 들음직한 고퀄리티 정주행 콘텐츠의 등장 (Serial*)
  • 출퇴근 청취용 콘텐츠로 주목

앞으로 팟캐스트 시장 전망

  • 다양한 장르/형태의 콘텐츠 등장
  • 수준 높은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관심 증가
  •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새로운 펀딩 모델의 등장
  • 오디오 콘텐츠 이용 데이터 측정 기술 발전
  • 독점 콘텐츠 확보와 광고사업을 위한 스포티파이 투자 확대
  • 애플 팟캐스트 시장 영향력 유지

[ SENTENCE ]

지금까지 눈으로 즐겼다면,
앞으로는 귀로 즐길 (것들이 풍부한) 시대가 올 겁니다.

REDBUSBAGMAN🎒

[ REDBUSBAGMAN이 즐겨 듣는 팟캐스트 5선 ]

  • B CAST:  매거진B에서 선정한 브랜드에 대한 취재기, 브랜드 디자이너 인터뷰를 지면 밖에서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듣똑라: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는 <중앙일보>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는 시사교양 토크쇼입니다. 국내외 사회, 경제, 문화 소식을 선정하여 깊이 있게 다룹니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부동산, 재테크, 무역규제 등 시장경제 소식을 중심으로 한 시사 프로그램으로 이진우 기자의 진행이 안정적이고 깔끔합니다.
  • 시사타파스: 타파스를 한입에 넣듯이, 시사소식을 유쾌하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언론계 취업을 준비하는 두 진행자의 유쾌함 덕분에 뉴스를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 우리가 읽고 보고 사랑한 것: 귀로 듣는 넷플릭스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자동차, 문학 등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두어 관심 가는 주제만 골라듣기 좋습니다.

#3 호텔에서 운동을 구독하는 시대, 펠로톤 🏩

밀레니어들이 운동을 하는 방식을 눈여겨 봅니다.

[ PICK POINT ]

  • 온라인 커머스 업체 ‘베스트바이’가 커넥티드 피트니스 장비를 판매하고 설치하는 ‘홈피트니스’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제 운동기구는 인터넷에 연결된 스크린으로 코칭 상품을 매달 정액제로 구독하는 PT 상품을 구매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사은품이 될지 모릅니다.

[ SUMMARY ]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면서 피트니스 추적용 웨어러블 단말 시장규모가 2023년까지 매년 23%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기존에는 걷는 거리를 측정하는 만보계 기능만 측정했지만 심박수는 물론 운동량, 자세까지 정교하게 측정하는 ‘스마트 헬스’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어디인가요?

단연 펠로톤(Pheloton)입니다. 스마트 바이크, 트레드밀과 전용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는데 9.9억 달러 투자를 받고 IPO를 준비 중입니다. 펠로톤 창업자 ‘존 폴리’ 부부는 레이디 가가, 제이크 질렌할 등 셀럽들이 다니는 피트니스클럽 ‘소울사이클(SoulCycle)’의 회원이었습니다. 소울사이클은 강의 1개 수업료가 30~40달러로 비싼 가격 떄문에 가격 부담이 크기도 했지만 자녀가 생기면서 집에서 탈 수 있는 ‘소울사이클’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넷플릭스 보다 재미있는 사이클’을 만들기 위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내장된 사이클을 1년 동안 만들고 2013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00개를 판매한 것이 시작이었죠. 2년 동안 28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연 매출 8,260억 원을 기록했고 기업가치는 현재 4조 7,000억으로 평가받습니다. 이후 ‘미러(MIRROR)’, ‘토날(Tonal)’ 등 스크린이 탑재된 운동기구에 월 정액 구독형 서비스,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코칭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홈피트니스 시장은 왜 성장할까요?
밀레니어들이 운동하는 방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독형 서비스에 거부감이 적습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사용에 익숙합니다
운동/건강에 대한 비용 지출을 바람직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운동하고 싶으면서 시간,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즐겁게, 신나게, 특별하게 운동하고 싶어 합니다

홈피트니스 시장은 이런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업계를 이끌고 이는 펠로톤은 ‘넷플릭스보다 즐거운 운동’이 가능하도록 콘텐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850평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에서 스타성을 갖춘 강사들과 촬영 전문 인력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펠로톤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는 곧 유명세를 얻습니다.

[ MARKET PROJECTION ]

커넥티드 단말, 구독형 서비스, 스트리밍 콘텐츠, 인공지능까지 홈피트니스에 결합되고 있습니다. 향후 홈 미디어 산업과 충돌하는 지점이 발생할 것이고 웨어러블 단말을 만드는 애플이나 구글 등 ICT 플랫폼 기업과 경쟁하게 될 겁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잘 하는 기업들은 합리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때문에 애플과 펠로톤, 애플과 넷플릭스의 협력을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 SENTENCE ]

구독형 홈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찾고 예약하는 시대,
집에서 PT를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REDBUSBAGMAN🎒

#4 토요타가 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토요타가 보여주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그 다음 계획

[ PICK POINT ]

  • 토요타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플랫폼 기업,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 법인용 차량 리스 업체인 스미토모와 제휴를 맺고 정액요금제 기반의 차량 구독 서비스 ‘KINTO’를 출시했습니다.
  • 차량구독서비스는 한국에서 현대차도 시도하고 있는 사업모델인데 KINTO에는 약정기한을 두고 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 앞으로 완성차 업체는 스마트폰 신규 가입/기기 변경처럼 약정 조건을 넣어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고 자사주도의 MaaS 플랫폼에 유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 SUMMARY ]

KINTO는 무엇인가요?

2019년 2월, 도쿄에서 시범 런칭한 도요타와 스미토모가 선보인 차량구독서비스입니다. 매달 일정요금을 지불하고 도요타의 차량을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하는 개인용 리스상품입니다. 기존 리스와 달리 보험료, 유지보수 등 비용부담이 포함된 것, 중고차까지 포함한 서비스 구색이 특징입니다.

통신상품처럼 요금제가 있나요?

네, KINTO ONE과 KINTO SELECT 두 가지 요금제가 있습니다.
KINTO ONE은 한 종류의 차량만 3년간 이용하는 약정 요금제로 차종에 따라 월 53,500엔 ~ 97,300엔 요금입니다. 약정 종료 후에 새로운 차량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중도 해지시에는 통신상품처럼 위약금을 내야합니다. KINTO SELCET는 렉서스 6개 차종을 6개월간 이용하고 이용기간 3년 동안 5번 변경할 수 있는 고급형 상품입니다. 요금은 월 194,000엔입니다.

KINTO에는 어떤 비용들이 포함되어 있나요?

차량대금: 차량 본체, 부가장비
세금/수수료: 자동차 취등록세, 자동차세, 등록 수수료
보험: 자동차보험료 (운전자, 대인, 대물보험)
유지보수: 법정 점검, 정기점검, 고장시 수리 비용, 대차, 소모품(타이어 제외) 교체비용
대차: 법정 점검 또는 고장 수리 시 동급 차량 제공

완성차 업체는 왜 구독 모델을 만든건가요?

도요타는 작년 11월부터 일본 최대 버스사업자인 서일본철도와 협력해서 ‘my route’라는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차, 버스, 택시, 렌터카,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경로 검색과 교통수단 예약, 결제까지 플랫폼으로 제공할 계획이죠. 앞으로는 차량을 소유 개념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차량을 구독하고, 이동을 서비스하는 회사로서 포지셔닝 하면서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겁니다. (도요타는 소프트뱅크, Uber와 함께 자율주행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Autono-MaaS’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생각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는 무엇인가요?

e-Palette입니다.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자 없이, 충전식 배터리로 환경 공해 없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재난이 일어난 지역에는 각지에서 보낸 구호물품을 싣고 구호소 근처로 이동해 필요한 물건을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공연장 근처에는 신선식품 배송업체가 e Palette를 이용해 음식을, 셰프나 레스토랑과 협업해 푸드트럭을 상황에 맞춰 선보일 수 있죠.

[ MARKET PROJECTION ]

토요타는 앞으로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에서 두각을 나타낼 겁니다. 이미 내년 1월, 파나소닉과 제휴하여 스마트 시티 사업에서 이동부터 집 안의 가전제품까지 모두 연결된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토요타와 파나소닉 두 회사의 주택부문은 합작회사 ‘Prime Life Techonolgies’로 통합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보급 이후에 그려질 삶의 모습을 ‘스마트 시티’로 구체화 할 계획이죠. 새 합작회사는 일본 단독주택 시장 1위, 전체 주택시장 5위 기업으로 규모로 토요타가 가진 모빌리티 서비스, 특히 2020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전기자동차 ‘e-Palette’와 파나소닉이 가진 IoT 가전, 설비 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주책, 건설,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당장 e-Palette 등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사업부터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 SENTENCE ]

자동차 회사는 가전회사와 손을 잡고 주택, 건설, 도시재생을 시작했습니다. 도요타는 ‘자유롭고 쾌적한 모빌리티 회사’를, 파나소닉은 ‘생활의 질’ 향상을 지향합니다.

REDBUSBAGMAN🎒